
인천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6일까지 부평구청 지하 굴포갤러리에서 ‘결혼이민자 힐링그림교실 & 내일은 웹툰작가 작품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지난 22일 열렸으며,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안애경 구의회 의장, 구의원과 지역 인사, 결혼이민자 및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가는 결혼이민자들의 삶의 이야기와 다문화 자녀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담겼으며, 작품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희망,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이 녹아 있다.
결혼이민자 20명은 지난 5월부터 ‘힐링그림교실’에 참여해 그림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기표현의 시간을 가졌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은 지난 3월부터 운영된 ‘내일은 웹툰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웹툰 창작 활동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왔다.
한혜선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그림으로 마음을 나누고 한국 사회에서 뿌리내리려는 희망을 표현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결혼이민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예술로 삶을 이야기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지역사회와 이주민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