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디지털헬스, 글로벌 무대 진출 가속화

2025글로벌헬스케어위크서 혁신 기술 실증성과

AI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현장 체험형 전시로 주목

수출상담·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세종시뉴스닷컴] 세종시 디지털헬스, 글로벌 무대 진출 가속화 ⓒ이윤주 기자 

세종시 디지털헬스 산업이 ‘2025글로벌헬스케어위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세종디지털헬스관’을 운영하며 총 162건의 서비스 실증과 111건의 제품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세종시 유망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였다.

 

해당 행사에는 딥메디, 디시에이, 뷰노, 미라클헬스케어, 우당네트웍 등 5개 디지털헬스 선도기업과 세종충남대병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종시가 추진 중인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했다. 기업들은 각각의 특화된 기술을 시연하며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사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상담과 파트너십 체결이 이어지며 기술 상용화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딥메디는 비접촉 방식의 아동 건강관리 솔루션을 통해 카메라 기반 혈압 측정 시스템과 중대재해 대응 헬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디시에이는 혈액을 뽑지 않는 비채혈 건강관리 기술로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을 구현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뷰노는 초소형 심전도 측정기 ‘하티브’를 통해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심장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 기회로 제공했다.

 

미라클헬스케어는 발 건강과 혈당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과 피부 상태 분석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H-PPG 센서와 RGB 카메라 기반으로 설계돼 높은 정밀도를 자랑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디지털헬스케어와 관련한 IRB 임상정책과 마이데이터 기반 기업협력 연구에 대해 공유하며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번 전시의 성과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상담과 사업화 가능성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종테크노파크는 해외 바이어 상담 4건, 국내 유통사와의 협의 9건, 공동 R&D 개발 및 상용화 파트너십 3건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세종시 디지털헬스 생태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디지털헬스관 운영을 통해 협력 체계 활성화와 산업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향후 이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 디지털헬스 산업이 기술력과 실용성을 입증하며 국내외 시장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실증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세종 디지털헬스의 국제적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5.09.12 09:27 수정 2025.09.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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