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전문 기업인 입셀(YiPSCELL)은 일본의 제약사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 CO., LTD.)과 iPSC 기반 약물 효능평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iPSC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입셀은 자체 보유한 iPSC 유래 세포 및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하여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iPSC 기반 질환 모델은 환자 맞춤형 세포 환경을 재현할 수 있어 기존 동물실험의 한계를 보완하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상 전 단계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여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셀 측은 이번 계약이 자사의 기술력과 플랫폼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부터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효능평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최초 iPSC 스타트업 '입셀'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이다. 정상인과 환자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주를 생산하며,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질병 모델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진단 및 치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생명 공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오노약품공업' 일본 오노약품공업 주식회사는 '병과 고통에 대한 인간의 투쟁을 위해'라는 기업 이념 아래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 면역, 신경 분야를 중점 영역으로 설정하고 아카데미아나 바이오벤처와의 적극적인 창약(신약개발) 제휴를 통해 미충족 의료적 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대응하는 획기적인 의약품 창조에 도전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이다. 미국 및 유럽에서는 그룹사인 Deciphera Pharmaceuticals를 통해 환자들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입셀과 오노약품공업의 파트너십은 한국의 우수한 iPSC 기술력이 글로벌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양사가 함께 혁신적인 의약품 창출에 나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