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주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월드컵으로,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월드컵은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최첨단 기술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축제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신선한 드론축구 경기 외에도 K-POP 축하공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드론축구는 드론과 축구가 결합된 미래형 스포츠로, 각 5명으로 구성된 양 팀 중 1명의 '골잡이' 드론만이 득점할 수 있다. 한 경기당 3분씩 3세트로 진행되며, 드론볼을 이용해 공중에 매달린 원형 골에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팀이 승리한다. 경기는 Class40(국가대표전)과 Class20(클럽대항전) 두 종목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시범종목대회인 크래싱 경기, 슈퍼파일럿 선발전 등도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K-POP을 이끄는 라이즈(RIIZE), 아홉(AHOF), 아이칠린(ICHILLIN)과 트로트 가수 김희재 등이 총출동하여 특별 공연을 펼친다. 식전 행사로는 전자현악과 비보이댄스 공연이 마련되어 개막의 화려한 포문을 열 계획이다.
경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대회 1~2일차에는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더메이호텔에서 열려 드론 기술 및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또한 대회 기간 내내 거리극, 팝페라, 댄스 등 '문화예술공연',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드론 체험 프로그램', 전주시의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2025 Buy전주 GOGO 페스티벌'이 동시 진행된다.
대회 3일차 저녁에는 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며, 마지막 날에는 '2025 국토교통부장관기 초·중·고 전국드론축구대회'가 열려 학생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월드컵이 전주를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드론축구가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미래 드론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첨단 기술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로, 전주만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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