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및 고령층 증가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복지 스타트업 행복싼타(대표 임헌근)가 개발한 '고독사 예방 시스템 및 방법'이 특허청으로부터 정식 특허 등록(제10-2844915호)을 완료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은 2025년 3월 7일 출원되어 2025년 8월 6일에 등록됐다.
행복싼타의 이 시스템은 별도의 센서나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고립된 노인이 매일 앱의 버튼을 누르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만약 버튼을 누르지 않을 경우 지역 인력이 직접 연락하거나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독사를 예방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고유번호로 관리하여 참여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행복싼타는 '수혜가 아닌 정당한 보상'이라는 철학을 시스템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앱을 통해 포인트를 쌓은 참여자는 이를 지역 상품이나 공산품으로 보상받게 된다. 이는 정기적인 대면 접촉을 통한 정서적 유대감 형성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 채용 및 지역 특산물 유통과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헌근 행복싼타 대표는 "복지를 수동적인 시혜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지자체 및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전국 단위로 시스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행복싼타는 1,000명 단위의 시범 운영안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고령화 및 복지 사각지대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밀착형 복지 선순환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