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부산 대표 세무법인 아성 부산지점 대표 이순주입니다.
저희 세무법인 아성 부산지점은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세금과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역사와 현실 속에서 재미있고 알기쉽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매 호마다 독자 여러분께 실질적인 통찰과 균형 있는 시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첫번째 "세금은 생활과 혁명을 만든다." 시작하겠습니다.
세금은 단순히 돈을 거두는 장치가 아니다.
인간의 생활을 바꾸고, 때로는 역사를 뒤흔든다.
“창문이 많으면 세금도 많았다.” 18세기 영국의 일이다.
정부는 부유층을 겨냥해 집의 창문 수에 따라 세금을 매겼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금을 피하려 창문을 벽돌로 막아버렸고,
오늘날 런던의 오래된 주택들에는 여전히 ‘가짜 벽’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세금이 생활 방식과 건축 양식까지 바꿔놓은 사례다.

세금은 혁명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미국 독립혁명은 차세금에서 비롯되었다.
“대표 없는 과세는 없다”는 구호 아래, 식민지 주민들은 보스턴 항에 차 상자를 쏟아부으며 저항했다.
작은 세금이 결국 대서양을 건너 제국을 흔든 것이다.
프랑스 혁명 또한 불평등한 세금이 낳았다.
귀족과 성직자는 면세 특권을 누렸지만, 평민은 소금세(가벨)를 포함해 무거운 세금을 짊어졌다.
빵과 소금조차 구하지 못하는 현실은 분노로 폭발했고, 혁명은 왕정을 무너뜨렸다.

우리 역사에서도 세금은 개혁의 동력이었다.
조선의 대동법은 지역 특산물로 세금을 내던 공납제를 쌀로 통일해 납부하게 바꿨다.
농민의 부담을 줄이고 부패를 억제한 이 개혁은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운 대표적 사례다.
이처럼 세금은 생활을 바꾸고, 때로는 혁명을 만든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세금은 여전히 뜨거운 쟁점이다.
상속·증여세 개편, 자영업자의 세 부담, 글로벌 기업을 겨냥한 디지털세 논의 등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다.
만약 세금이 불공정하거나 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면,
역사가 보여주었듯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생활 현실을 반영한 제도 개편은 조선의 대동법처럼 사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것은 국가와 국민을 잇는 약속이며, 생활과 혁명을 동시에 움직이는 힘이다.
세무법인 아성 부산지점은 매주 화요일 이 칼럼을 통해 세금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세금을 단순한 부담이 아닌 사회적 약속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6년간 법인세를 가르친 세법 전문가가 함께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부산 대표 세무법인 아성 부산지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