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지원자 55만4174명…전년 대비 3만1504명 증가

“재학생 증가 주도…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 첫 도입에 90% 활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025학년도)보다 3만1504명(6.0%) 늘어난 규모다.


지원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37만1897명(67.1%)으로 전년 대비 3만1120명 증가했고, 졸업생은 15만9922명(28.9%)으로 1862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4.0%)으로 2246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8만3744명(51.2%), 여학생이 27만430명(48.8%)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선택 현황을 보면 국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의 99.0%인 54만8376명이 응시를 신청했으며, 이 중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37만5359명(68.4%), 언어와 매체는 17만3017명(31.6%)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지원자는 52만1194명(94.0%)으로, 확률과 통계 29만7726명(57.1%), 미적분 20만7791명(39.9%), 기하 1만5677명(3.0%)이 선택했다.


탐구 영역은 53만6875명(96.9%)이 선택했으며, 이 가운데 사회·과학탐구 지원자는 53만1951명(99.1%), 직업탐구는 4924명(0.9%)이었다. 사회탐구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32만4405명(61.0%), 과학탐구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12만692명(22.7%), 사회와 과학을 1과목씩 선택한 경우는 8만6854명(16.3%)이었다. 주요 과목별로는 ‘사회·문화’가 26만3047명(49.4%), ‘지구과학Ⅰ’이 11만5435명(21.7%)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10만2502명(18.5%)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일본어Ⅰ을 택한 수험생이 3만4048명(33.2%)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도입된 수능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은 전체 접수자 가운데 50만1234명(90.4%)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의 경우 98.3%가 해당 시스템을 활용했고, 졸업생 및 기타 지원자는 74.3%가 이용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원자 증가세와 함께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수험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수능이 원활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9.09 10:13 수정 2025.09.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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