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읽는 희망…'제9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점자경시대회' 성료

시각장애인 점자 활용 능력 향상 및 사회적 인식 개선 목표

경기북부 7개 지역 100여 명 참여…다채로운 점자 체험 부스 운영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 자립과 사회참여 기반…문화 확산 노력 지속"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순분)이 주최한 ‘제9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점자경시대회(부제: 손 끝으로 읽는 점자)’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활용 능력 향상과 점자 문화의 확산, 그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경기북부 7개 지역에서 총 1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참가하여 점자찍기와 점자읽기 등 다양한 점자 활용 능력을 겨루었다. 동시에 점자 표기 제품 전시와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주제로 한 인식 개선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점자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마트킹센트럴 양주점(대표 용재중)과 옥정마트약국(대표 김민후)의 후원으로 마련된 점자 표기 제품은 참가자들에게 전달되어, 시각장애인의 점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대회 결과는 구리시 선수단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으며, 남양주시 선수단이 2위, 포천시 선수단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순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점자 교육과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13년 5월 개관한 경기도 유일의 시각장애인 복지관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약 5만 4천여 명의 시각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권익 옹호를 위해 교육, 재가 복지, 여가문화 지원 및 지역사회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경기도시각장애인 게이트볼 대회와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성 2025.09.09 10:00 수정 2025.09.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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