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41년 만에 개포도서관 전면 재건축…9일 기공식 개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9월 9일 오후 3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도서관 건립부지와 개포근린공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개포도서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개포도서관 건립 공사의 본격 착공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도서관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및 의원, 강남구청장과 구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며 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안전선언, 기공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984년 개관한 개포도서관은 40여 년 만에 전면 개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12,711.37㎡ 규모로 새롭게 태어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1월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구와 협력해 총 218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 주민들의 주차 편의와 도서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새 개포도서관은 △시민을 위한 중심 소통공간 △어린이·청소년 전용공간 △친환경 생태도서관을 건립 방향으로 추진되며,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대표 교육·문화 거점이자 세대 통합형 공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북카페,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일반자료실, 멀티프로그램실, 강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창의·융합형 메이커 교육, 디지털 체험, 친환경 생태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이번 재건축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23개 도서관·평생학습관 중 최초의 사례로, 서울 교육 100년의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형 공공도서관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근식 교육감은 “새롭게 태어날 개포도서관은 지식 창조와 문화 향유의 열린 거점이 될 것”이라며, “41년 만에 시작되는 이번 재건축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작성 2025.09.09 09:56 수정 2025.09.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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