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이 올가을 이틀간 짜릿한 스포츠 무대로 변신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서울 익스트림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스포츠를 통해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의 백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브레이킹 대회 SIBB(Seoul International Breaking Battle)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은 국내외 선수들의 격렬한 경쟁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BMX 데몬스트레이션 쇼도 열린다. 곡예에 가까운 점프와 회전 기술을 선보이는 BMX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필라테스, 요가, 클라이밍, 스피닝 등 생활 스포츠 강습이 준비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시민 체력장도 운영된다. 더불어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K-전통놀이 체험존도 마련되어 세대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단순한 공연이나 이벤트가 아닌, 시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스포츠와 놀이를 함께 즐기며 여가 문화를 새롭게 체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은 상징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서울의 대표 공간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도 세계 수준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만날 수 있다”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해 누구나 즐겁게 스포츠에 다가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스포츠=경기”라는 한정된 인식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적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광화문광장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날 이번 행사는,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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