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시가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인구 감소세에 뚜렷한 반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입 사유별로는 취업·사업 등 직업 요인과 결혼·분가 등 가족 요인이 60% 이상을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20~30대 청년층이 60%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전입자의 60% 이상이 청년층이라는 것은 대전이 청년들에게 선택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단순한 인구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이 대전에 정착해 일하고, 결혼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1~8월 기준 다른 지역에서 5만 8226명이 대전으로 전입했으며, 이 가운데 20대가 2만 4020명(41.2%), 30대가 1만 1079명(19.1%)으로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전입 사유 또한 취업·사업(36%), 결혼 등 가족 요인(24.3%)이 주를 이뤘다.
이 시장은 “도시의 질은 단순한 인구 규모가 아니라 삶의 질, 일자리, 안전, 문화 인프라에서 결정된다”며 “이번 변화를 계기로 대전을 청년 친화 도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현황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오해가 없도록, 충청메가스퀘어 추진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등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투명하게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