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스타베이 시티’ 본격 추진…세계적 관광도시 도약 발판

화성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잇따라 가속…테마파크·공원·고속화도로 동시 가동

285만㎡ 규모 관광단지…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 들어서고 지역 균형발전 가속화

화성특례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화성 스타베이 시티)’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화성시는 지난 28일 사업자인 ㈜신세계화성으로부터 조성계획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관광단지 지정 승인을 받은 핵심 프로젝트다.

 

신세계화성은 이번 제안서를 통해 285만4708㎡(약 86만 평) 부지에 파라마운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타필드 등 상업시설, 호텔과 골프장까지 포함한 초대형 복합관광단지를 제시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어트랙션과 친환경 설계, 지역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2029년 1차 준공, 2050년까지 확장 개발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신세계화성은 2029년까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준공을 목표로 1단계 개발에 나서며, 이후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2050년까지는 호텔·리조트 확충과 스마트시티형 관광단지 완성을 목표로 한다.

화성시는 이번 제안서를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의한 뒤, 경기도와 함께 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중 승인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평가 절차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연간 3000만 명 방문 기대, 지역 경제 파급효과 막대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완공 시 연간 3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11만 개 일자리 창출, 70조6000억 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해 지역 균형 발전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화성특례시의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이자 미래 성장 프로젝트”라며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조성계획 승인을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산그린시티 개발 가속…산업·상업 기능 강화

송산그린시티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산업용지를 기존 139만㎡에서 221만㎡로 확대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시설 집적화를 유도하고, 송산역 일대를 복합상업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에코팜 부지는 도시농업공원과 단독주택, 공공청사 등으로 조성된다. 골프장 부지는 기존 계획대로 유지되며, 친환경 골프빌리지 개발도 병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해 태양광·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스마트시티 인프라도 도입할 계획이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송산그린시티는 수도권 산업용지 부족 해소와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 인프라 확충도 속도

화성시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더불어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탄2지구 신주거문화타운 내 다올공원과 왕배산체육공원이 주민 요청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조기 개방된다.

다올공원은 37만8706㎡ 규모로 물놀이장, 숲놀이터, 모험놀이터 등 특화 어린이 시설과 도시농업 교육시설, 동녘못, 맨발걷기길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왕배산체육공원은 5만1261㎡ 부지에 리틀야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마련해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조기 개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망 확충, ‘30분 도시’ 실현 목표

교통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된다.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를 통과했다. 총 13.3km 왕복 4차로 규모로, 완공 시 향남에서 동탄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74분에서 32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내달 제3자제안공고를 거쳐 빠르면 2028년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화성~오산 고속화도로는 동서축 간선도로망을 강화하고 산업 물류 효율성을 높여 30분 도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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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9.06 17:20 수정 2025.09.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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