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박윤규)과 함께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9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단독 혹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분야 중심의 독자 AI 모델 개발 ▲산업계와 학계·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기술 및 노하우의 교류를 통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에 착수한 범용 AI 모델 개발과 병행하여, 특정 산업과 연구 분야에 특화된 독자 모델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세웠다.
GPU 대규모 지원…최대 10개월 연구 기회
총 2개 과제가 선정되며, 각 과제에는 GPU B200 256장(32노드)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1단계 5개월, 이후 성과 평가를 거쳐 2단계 5개월 추가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우수 과제로 평가받은 팀에는 정부가 구매한 GPU를 추가로 제공해 후속 모델 개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제공되는 GPU 인프라는 엘리스그룹이 공급하며, 수냉식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이는 서버·냉각장치·네트워크를 컨테이너 내부에 탑재한 구조로, 공간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해 고성능 AI 연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와 선정 기준
참여팀은 기술력,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파급 효과 등 항목에서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위원회는 단계별 성과 검증을 통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혁신성과 성과 창출 능력이 높은 팀을 선발한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도메인 특화 모델 개발 목표의 실현 가능성 ▲산업 생태계 파급 효과 ▲오픈소스 기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과기정통부는 “범용 모델 확보와 동시에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독자 모델 개발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대 축”이라며, “이번 공모로 산·학·연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국내 AI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15일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공모 세부 계획과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역량 있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상세한 공모 안내는 과기정통부 및 NIPA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요약 및 기대효과
이번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GPU 인프라 대규모 지원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범용 AI 모델과 더불어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독자 모델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친환경적·효율적인 인프라 기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이번 공모는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AI 생태계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라는 국가 전략과 직결된다. 과제 수행 기관이 제시할 독자적 특화 모델과 서비스는 향후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