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봉사단체 설학수인이 지역사회에 또 한 번 따뜻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3일, 설학수인은 전북대학교병원에 저소득층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마련된 것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예정이다.
2015년 결성된 설학수인은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청년 모임이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진로 강연, 기능인 육성, 장학금 릴레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코로나 시기부터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울산대학교병원에 이어 이번 전북대학교병원 기부는 설학수인의 두 번째 의료기관 지원 사례다.
특히 이번 기부는 군산 출신 김덕용 지회장의 제안이 크게 작용했다. 김 지회장은 “군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큼 전북대학교병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학수인의 나눔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의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설학수인의 귀한 마음과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청년들이 스스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밝히는 선한 영향력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설학수인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며,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