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낙토스, 웨어러블 뇌파로 치매 97% 진단 정확도 입증…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고가 장비 없이 휴대용 EEG로 조기 진단 가능성 제시

AI 머신러닝 분석…피크 주파수 단일 지표로 높은 균형 정확도 달성

국내 기술, 세계 과학계 주목…치매 진단 패러다임 변화 기대

 

 국내 뇌과학 전문기업 파낙토스(대표 박병운)의 연구소가 웨어러블 2채널 뇌전도(EEG) 기반 치매 조기진단 연구 성과를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출판그룹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가의 영상장비 없이 휴대용 뇌파 측정 기기만으로도 치매 환자와 정상인을 97.05%의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치매 진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파낙토스 장국인 박사를 중심으로 한 뇌과학·의료공학·인공지능(AI) 전문가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총 8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했다. 연구에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확진자 29명과 정상 대조군 54명이 참여했으며, 모든 피험자는 파낙토스의 휴대용 EEG 기기 '뉴로하모니'를 통해 전두부 뇌파를 측정했다. 추출된 EEG 데이터는 Xgboost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분류되었으며, 특히 피크 주파수(PF) 단일 지표만을 사용했을 때도 97.05%의 균형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다채널 EEG나 MRI, PET 등 기존 고가 장비 없이도 치매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뉴로하모니'의 EEG 분석 기술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치매 조기진단 도구로서, 미국 FDA에도 등록되어 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네이처 그룹이 발행하는 오픈 액세스 국제학술지로, '학제간 과학 분야 상위 5위'에 오를 만큼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도와 인용도를 자랑하는 저널이다. 연구를 총괄한 장국인 박사는 "파낙토스의 뉴로피드백 시스템과 EEG 데이터 기반 분석기술이 단순 웨어러블 기기 수준을 넘어 실제 임상적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대규모 다기관 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치매 조기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8년에 설립된 파낙토스는 국내 최초 뇌파 기반 뉴로피드백 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창립자 박병운 박사는 세계적인 뇌과학 전문가다. 회사는 '뉴로하모니' 시스템을 기반으로 치매, ADHD, 우울, 수면장애 등 다양한 두뇌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국 FDA 등록 및 ISO 13485 인증 등 다수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파낙토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다기관 임상 연구, AI 기반 뉴로피드백 및 뇌파 진단 플랫폼 고도화, 그리고 고령사회 대응형 'Brint Senior'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치매 예방 및 관리 솔루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 이번 연구 논문의 제목은 ‘Dementia classification using two-channel electroencephalography features’이며, 전문은 네이처 홈페이지에서 s41598-025-93513-4로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5.09.03 11:01 수정 2025.09.0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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