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염병 감시망’ 재정비…전문교육 강화로 대응력 ↑

감염병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도내 의료기관 역량 결집

인플루엔자·코로나19 재확산 대비…감염관리 전문성 강화 교육 진행

[사진 출처: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감염병 발생에 대한 실시간 대응력 강화를 위해 2일 도내 표본감시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및 의료관련 감염 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감시의 정확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도의 남부와 북부 지역으로 나누어 2회에 걸쳐 실시되며, 북부권 교육은 오는 9일 예정돼 있다. 본 프로그램은 감염병 감시업무의 이해도 향상과 실제적인 감염 관리 역량을 동시에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에서 다뤄진 주요 주제는 ▲2025년 표본감시체계 운영 방향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특성과 대응법 ▲의료기관 내 감염 차단 전략 ▲의료 종사자를 위한 스트레스 진단 및 자기이해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감염병 대응 교육과 함께 심리적 힐링 요소를 포함한 점이 주목을 끌었다.

 

표본감시사업은 제4급감염병에 속하는 질환의 발생 동향을 수집·분석하는 제도로, 경기도 내 300개의 지정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기관들은 인플루엔자 유사질환, 급성호흡기감염증, 의료 관련 감염증 등 총 23종의 감염병을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해 중앙정부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외래 인플루엔자 유사질환 환자 비율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감염병 조기 탐지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표본감시망의 정비와 의료기관 간의 협력 체계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통합관리 시스템을 확충하고 있다. 선별검사 확대, 감염관리 전담인력 배치,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모니터링 강화 등을 포함한 다층적 전략이 추진 중이다. 또한 환자 격리와 접촉자 관리 지침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되고 있다.

 

경기도 관게자는 “표본감시체계는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막는 방파제와도 같다”“의료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속에서 감염병 대응 기반을 더욱 촘촘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적인 감염병 감시와 예방을 위한 경기도의 움직임은 의료현장의 실질적인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 중심의 감염병 관리 체계가 강화됨에 따라, 도민의 건강 보호와 공공의료 안전망이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작성 2025.09.02 22:24 수정 2025.09.02 22:29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이주연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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