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한국환경산업협회(회장 김형근)와 공동으로 ‘2025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국제 협약인 나고야의정서를 국민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2025년 8월 25일부터 10월 17일까지이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MZ세대와 친숙한 ‘숏폼’으로 국제협약을 전달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생물다양성과 나고야 의정서의 중요성’로 참가자들은 30~60초 분량의 세로형(9:16 비율) 숏폼 영상(1080×1920 이상 해상도)을 제작해야 하며, 영상에는 ‘나고야 의정서’, ‘유전자원’, ‘이익공유’, 또는 ‘ABS’ 중 최소 한 개 이상의 키워드를 포함해야 한다.
특히 영상 콘텐츠는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의 공정한 이용에 관한 국제적 약속인 ‘나고야 의정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이는 짧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통해 복잡한 내용을 일상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려는 취지다.
심사 기준 및 시상 내역 공개
심사는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서, △주제 적합성 △창의성 △영상 완성도 △활용 가능성 △대중성 등 5개 평가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다.
수상작은 2025년 11월 중 발표되며, 최우수상 1편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15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1편에는 국립생물자원관장상과 100만 원이 수여되고, 이외에도 장려상 2편이 선정되어 각각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총 상금 규모는 350만 원이다.
나고야 의정서란?
1992년 채택된 생물다양성협약(CBD)의 부속 협약으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체결된 나고야 의정서는 유전자원을 활용해 얻는 혜택을 제공국과 이용국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나누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이 의정서를 기반으로 자국의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홍보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AI 활용도 허용… 단, 저작권 침해는 금지
공모전 참가자는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나,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허용되며, 유명 캐릭터나 기존 저작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AI를 사용한 작품의 경우 ‘AI 활용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창작물의 독창성과 적법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 방법 및 유의 사항
참가 신청은 공모전 전용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출 서류로는 참가 신청서, 서약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저작재산권 양도 협약서 등이 있으며, 드론이나 특수 장비를 사용한 경우에는 관련 허가서도 첨부해야 한다.
참가자는 1인당 최대 2편까지 출품할 수 있으나, 중복 수상은 제한되고, 팀으로 응모할 경우 대표자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모든 팀원의 동의가 요구된다. 제출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수상하지 않은 영상은 공모전 종료 후 폐기된다.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호는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일상 속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그러한 참여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국민들의 창의적인 숏폼 영상이 모여, 국제적 생물자원 보존 협약을 더욱 가깝고 이해하기 쉬운 주제로 바꿔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