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탄소발자국 검증 제도가 처음으로 해외와 상호인정 사례를 만들어냈다. 환경부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한국과 이탈리아 간 탄소발자국 검증 상호인정 1호 성과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이탈리아 기업이 한국 검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결과를 이탈리아 현지에서 그대로 인정받은 것으로, 양국 간 제도적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의미가 있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상호인정은 우리나라 탄소발자국 제도가 국제적 수준에서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교역국과 협력을 확대해 기업의 비용 절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발자국 검증제도는 제품이나 서비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로 산정·검증하는 제도다. 국제 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성과가 한국형 저탄소 인증의 국제적 위상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상호인정 개요>
1. 의미 : 한 나라에서 인증받은 탄소발자국 검증 결과를 상대국에서도 그대로 인정 하는 제도
2. 필요성 : 기업의 이중검증 부담 해소, 인증비용 절감, 무역장벽 완화, 국제 신뢰도 강화
3. 운영방식 : 양국 정부 협약 및 제도 동등성 평가를 거쳐 상호인정 협정 체결
4. 기대효과 :
-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용이
- 저탄소 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
-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
* 산업통산부 자료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