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외출할 때 꺼야 할까? 계속 켜둘까?…전기요금 아끼는 진짜 방법은

외출 시 전원 꺼야 할지 켜둬야 할지 전문가 의견 분분

“잠깐 외출도 끄세요” VS “켜두는 게 낫다” 의견 팽팽…실제 전력 소비는?

냉방 효율, 전기요금, 실내 온도 변화까지…가정용 에어컨 활용법 논쟁 정리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에어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가전이 되었다. 그러나 짧은 외출 시 에어컨을 꺼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해야 할지를 두고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 에어컨, 외출할 때 꺼야 할까? 계속 켜둘까? 비교한 이미지, 챗gpg 생성]

에어컨을 꺼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외출 시 에어컨은 반드시 끄는 것이 맞다”고 강조한다. 몇 시간 비운다고 해도 실내가 다시 더워지면 재가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더 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반대로, 실제로는 지속적으로 켜놓는 것이 오히려 누진세 구간을 넘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도 있다. 이들은 “뜨겁게 달아오른 실내 공기를 다시 차갑게 만들기 위해 에어컨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며,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 전기 소비를 오히려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외출 시간이 1~2시간 이내라면 실내 온도가 크게 상승하지 않도록 저온 유지 모드로 켜두는 것이 더 낫다는 설명이다.

 

양측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핵심은 외출 시간에어컨 모델의 에너지 효율에 달려 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관련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30분~1시간 이내의 짧은 외출이라면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으며, 2시간 이상 비울 경우에는 전원을 끄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에어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미지, 챗gpg 생성]

또한 최근 출시된 인버터 방식 에어컨은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감지하여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구형 제품과는 다르게 켜두는 방식이 오히려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결국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가정의 환경, 제품의 종류, 외출 시간, 주거 형태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작정 '무조건 끈다' 혹은 '항상 켜둔다'는 식의 이분법적 선택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는 점이다.

 

 

 

 

 

 

 

작성 2025.08.29 21:50 수정 2025.08.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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