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서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해양레저 애호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 해양스포츠 축제로, 수도권에서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5월 시흥시를 이번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해양레저 분야 인프라 확대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정식종목 4개(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 3종)와 번외종목 3개(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에서 실력을 겨룬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바나나보트, 카약 체험은 물론, 페이스페인팅, 바다 엽서 그리기, 해양 환경 주제 오행시 짓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대 1만 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해안의 풍부한 자원과 수도권 최대의 수요 기반, 제부마리나와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축이다.
이미 경기도는 해양레저스포츠 교육 프로그램과 크고 작은 대회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축제형 스포츠 이벤트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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