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가 새 학기를 맞아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광고물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시는 8월 27일, 오는 9월 26일까지 한 달간 관내 초등학교 55곳 인근을 중심으로 불법 유동 광고물과 선정성 유해 콘텐츠에 대한 집중 단속과 통학로를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정비 대상에는 현수막,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 인도와 차도 사이, 혹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불법 광고물이 포함된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도한 표현을 사용한 정치 관련 현수막에 대해서는 각 정당에 자제를 요청하고, 설치 기준 준수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단속 결과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이행강제금 등 행정처분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아이들이 매일 지나치는 길인 만큼, 유해하거나 위험한 요소를 철저히 제거해 청결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에 초점을 맞춘 도시 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청소년의 신체적·정서적 안정과도 직결되는 사안으로,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서 지역 사회 전체의 안전 의식 제고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