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8일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와 체결한 ‘폭염 등 재난취약가구 열차단 필름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지원 대상 60가구를 선정하고 18일부터 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청 시작 3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9월 12일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며, 실내 온도 저감 등 체감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민관이 협력하는 현장 중심 주거복지 모델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는 부천시와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 외에도 소사지역자활센터, 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봉사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제로썬은 시공 자재와 기술을 제공하고, 소사지역자활센터는 자활참여자 교육과 시공 참여를, 부천자생봉사단은 창호 청소 및 집안 정리 등을 지원한다.
시공 참여자와 자원봉사자들은 폭염 속 골목길과 옥탑방 등 좁은 공간에서도 열차단 필름 부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가구는 실내 온도 저감 등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시민 호응을 반영해 후원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사업을 지속 가능한 형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 위기에 취약한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과 사생활 보호 등 생활환경 전반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으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