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보험이 나선다

탄녹위·보험연 세미나… 전환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 성장 해법 논의

- 산업·금융·학계 협력으로 탄소중립 시대 준비 가속화

▲ 저탄소 전환 촉진을 위한 보험의 역할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사진제공-보험연구원)

 

 산업의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환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김민석, 이하 탄녹위)와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저탄소 전환 촉진을 위한 보험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부·산업계·금융권 및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세션 I 주제발표에서는 △기후위기와 보험산업의 기여 방안(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철강산업의 기후리스크와 시사점(안윤기 포스코 경영연구원 상무), △국내 저탄소 전환보험 도입 전략(정광민 포항공대 교수) 등이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기술개발 실패, 시장수요 부재, 투자 불확실성 등 전환리스크를 지적하며, 보험이 이를 완화하고 저탄소 시장을 촉진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세션 II 패널토론에서는 보험업계,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전환 과정의 위험 분담 구조와 정부·민간 협력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은 “보험산업이 저탄소 전환의 디딤돌이 된다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보험시장 창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도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서 보험은 핵심적인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민관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5.08.26 12:46 수정 2025.08.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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