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주전초등학교가 ‘2025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전초는 2022년 공간 재구조화 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뒤 2023년 6월 착공, 2025년 3월 준공했다. 총 12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의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IDS) 이도형 건축사가 맡았으며, 울산교육청이 추진한 여덟 번째 공간 재구조화 준공 학교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전체 건물의 약 40%를 목구조로 적용한 친환경 교육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복도와 휴게 공간 등 공용 공간을 넓히고, 도서관 벽면에 대형 창호를 설치해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 다목적 강당과 도서관은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강화했다.
또한 주전초는 바닷가라는 입지 특성을 반영해 염분과 강풍에 강한 구조를 갖추면서도 학생들이 바다와 자연을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구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바뀐 주전초의 모습은 유튜브 채널 ‘학교공간재구조화TV’의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제일 가까운 학교는? 바다 옆 나무학교 울산주전초등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2001년 성안중학교(은상), 2004년 울산광역시교육청사(금상) 등으로도 건축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울산광역시 건축상은 지역 건축문화 진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 건축물을 선정·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수상작은 9월 18일 제9회 울산건축문화제 시상식에서 시상되며, 오는 9월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모형이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