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를 다시 단 나무들, 주민과 소통하는 숲이 되다" ― 김성환 박사와 함께하는 ‘나무 이름표 달기 행사’, 자연과 이야기를 잇다

부평구 십정1동, 주민과 함께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 성료… 나무 이름표 90개 새로 달아

노후된 표찰 교체로 자연학습과 가족 소통의 기회 마련

식물학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 이야기, 지역 공동체 활동으로 주목

김성환 박사와 참여한 주민들의 단체 사진(출처: 십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성환 박사가 참여한 주민들에게 나무의 특징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출처: 십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참여한 주민들이 새로 제작된 이름표를 설치하고 있다.(출처: 십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인천 부평구 십정1동에서는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주민 20명이 함께 참여한 ‘나무 이름표 달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십정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모여 열우물 공원으로 이동한 후, 지역 내 나무에 부착된 노후 표찰을 제거하고, 새롭게 제작된 이름표 약 90개를 설치하는 활동을 펼쳤다.

 

해당 사업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었으며, 주민이 직접 자연을 가꾸며 환경 보전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식물학 박사 김성환 숲해설가가 동행하여, 나무의 특징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김 박사는 행사 중 “이름을 알고 나면 자연과의 관계가 새로워진다. 나무도 하나의 존재로 존중받을 때 우리가 자연과 공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에서 사용된 이름표는 친환경 재료로 제작되었으며, 나무의 종류에 맞는 색상과 디자인이 반영되었는데, 주민자치위원회 측은 “단순한 표찰 부착을 넘어, 자연과의 소통, 가족 간 대화, 마을 공동체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으며, 참여한 한 주민도 “아이와 함께 참여해 나무에 이름표를 달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소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들이 자연을 가까이 접하고 배우는 체험 중심의 교육 활동이며, 지역의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프로그램이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환경 활동 모델로 지속하기를 기대한다.

 

 

 

작성 2025.08.23 20:12 수정 2025.08.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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