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주)이 2025년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 ‘빛나는 나의 인생극장’ 사업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어르신들이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죽음 불안을 해소하고,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설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빛나는 나의 인생극장’은 총 12회차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죽음과 웰다잉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시작으로, 상실과 애도 과정을 다루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사전돌봄 및 장례, 상속과 기부, 유언장 작성, 버킷리스트 설계, 장례 문화 체험 등 실제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어르신들이 삶과 죽음을 균형 있게 바라보고 자기결정권을 존중받으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2013년부터 웰다잉 및 죽음 준비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상담과 함께 유관 전문기관과의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웰다잉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복지관은 다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식개선 캠페인을 비롯해 가구별, 성별, 연령별 맞춤 웰다잉 교육을 통해 사업의 다양화와 전문화를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이은주 도봉노인종합복지관장은 “노년기 어르신들은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경험하며 불안과 상실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전문 웰다잉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남은 여정을 더욱 가치 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사회 전반에 죽음에 대한 건강한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사회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