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 및 효과적인 대응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함으로써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과 유관기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대응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12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35일간 진행되며, △일반시민 △유관기관 2개 분야별로 각 특성에 맞는 사례를 모집한다.
일반시민 분야에서는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 교사, 보호자, 또는 아동 보호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징후 발견 및 도움 요청 사례, 자녀 양육 경험을 통한 어려움 극복 사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 활동 아이디어 등을 공모한다.
유관기관 분야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가정법원, 학대피해아동쉼터 등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발굴 및 조기 대응, 심리정서 회복 지원 등 사례 관리와 재학대 예방, 보호처분·임시조치, 다기관 협력 등 우수 사례를 접수한다.
응모를 원하는 참여자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글폼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분량은 A4 2~3장, 공백 포함 1200자 이상 3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아동 보호와 익명성 보장을 위해 공고문의 '아동 신원 노출 금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7점을 선정해 총 330만 원 규모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독려를 위해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작품 중 30점을 무작위로 선정해 참가상을 제공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중순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사례집으로 제작돼 홍보 콘텐츠로 활용되며, 일부 수상자는 11월 말 개최되는 ‘아동학대예방주간’ 기념행사에서 토크콘서트에 초청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문기관의 역할과 시민 참여가 함께 조명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경험을 경청하고, 토크콘서트를 통해 바람직한 훈육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