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지혜와 전략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8월 28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열린 SDGs포럼’이 그 무대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에너지·디지털 전환과 미래 도시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시민사회, 노동계, 지방정부, 기업,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 도시 재생, 디지털 민주주의 등 핵심 의제를 심층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외교부와 한국시민사회SDGs네트워크(SDGs시민넷)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한국노총,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UNGC 한국협회, SDSN Youth Korea 등 다수 기관이 주관·협력한다. 행사는 ‘무장애(No Barrier)·무플라스틱(No Plastic)·무종이(No Paper)’라는 3무 원칙을 적용해 접근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청각장애인 참여를 위한 수어 통역도 제공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에너지·도시·디지털 민주주의 집중 조명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외교부와 SDGs시민넷의 환영사, 국회의원·지방정부장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전체회의에서는 국내외 SDGs 이행 동향과 함께 시민사회·기업·노동·청년의 시각이 반영된 토론이 진행된다.
후 세션은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산업 혁신(SDG 7·9·13) ▲친환경 도시재생과 산업시설 역할(SDG 6·9·11·15) ▲포용적인 도시 교통 인프라(SDG 9·11) ▲디지털·AI 시대의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SDG 9·16)가 그 내용이다. 회의 말미에는 청년 성명서 발표와 향후 과제 제안이 이어진다.
온라인 세미나로 숙의공론 확대
포럼에 앞서 8월 20일에는 ‘제2차 SDGs시민넷 월간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된다. 줌(Zoom)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 발전 이해관계집단 숙의공론체계 구축과 운영 방안’을 주제로, 참여연대 이태호 집행위원장과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윤경효 이사가 발제를 맡는다. 이후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참여형 정책 결정 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기대 효과… 시민 중심의 정책 거버넌스 강화
이번 오프라인 포럼과 온라인 세미나는 SDGs 이행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주도적 역할을 부각하고,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 전환, 도시 재생, 디지털 민주주의 등 시대적 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포용적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