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학 틈탄 ‘불법 수입 젤리’ 단속…마약성분 검사까지 착수"

여름방학 맞은 청소년 대상 불법 수입식품 유통 급증…서울시, 8일간 집중 단속 돌입

아동 인기 '해외직구 젤리·초콜릿', 마약 유사 성분 포함 여부 정밀 검사 실시

서울시, 유해 수입식품 유통 차단…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위해 식품 검출 강화

[사진 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특별시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학원가 등 청소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 단속 기간은 오는 8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젤리, 초콜릿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해외 수입식품을 가장한 마약성분 포함 제품이 온라인 등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특히 외국산 제품의 경우,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마약 유사 성분이 포함된 사례가 확인된 바 있어, 보다 강력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 유통 의심 제품을 집중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마약류 및 유해화학물질 포함 여부를 정밀 검사할 방침이다. 검사 대상은 특히 젤리류, 초콜릿 등 아이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들이며, 디자인이나 패키징이 일반 과자와 유사해 소비자 혼동이 우려되는 제품이 주요 대상이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단순 유통 차단에 그치지 않고, 위험성에 대한 시민 홍보와 식품 안전 교육도 병행하여 불법 수입식품의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부모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 전달 강화 및 주의 사항 안내 자료 배포 등 예방 중심의 조치도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불법 해외직구 식품 단속을 주기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학, 명절, 해외여행 집중 시기 등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 맞춰 선제적 단속 체계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민 제보와 유통 경로 추적을 통해 온라인상 불법 판매 채널까지 차단하는 다각적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을 가장한 유해 제품들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 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이번 집중 단속은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에서 불법 수입된 유해 식품이 청소년 사이에서 유통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이다. 이를 통해 시민 건강 보호 및 마약성분 식품 유통 근절, 나아가 불법 직구 제품에 대한 인식 제고가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식품 단속을 넘어, 마약 예방 및 청소년 보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공안전 정책이다. 시민들 역시 식품 구매 시 출처 확인과 성분 주의 등의 자발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며, 향후 서울시의 유사 단속 및 검사가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작성 2025.08.05 10:53 수정 2025.08.05 10:55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서하나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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