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지난 주말 광주 궁동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예술의거리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빛으로 궁동’이라는 이름 아래 야간형 거리 축제로 기획되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야간 레이저 X EDM 페스티벌’, 400여 개 부스가 참여한 플리마켓, 시민참여형 아트체험존이 운영되었다. 특히 입장 체험권을 통해 3가지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플리마켓에는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그중 주식회사 보나드스토리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감성 맞춤 굿즈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행사 당일 오후 소나기가 약 1시간가량 내리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급격히 높아진 습도로 인해 플리마켓 운영자들과 참여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장에는 실외 에어컨과 쉼터가 마련되었으나, 비상 대응이나 습기 대비 등 기본적인 우천 대책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주말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유동 인구는 기대보다 적었다. 일부 참여자들은 “기획의도는 좋았지만 현장 운영과 홍보, 관객 유입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을 실험하는 첫 시도로서 의미가 있으나, 향후 지속 가능한 예술 거리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기획력과 현장 대응 능력, 실질적인 지역 참여 방안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