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실내환경 관리 시스템으로 어린이집의 공기질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건강지킴이 실내공기질 스마트관리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도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측정 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나 환기장치가 작동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핵심은 IoT 기반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 내 유해물질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2024년 시범사업으로 20개소 어린이집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인천시는, 당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무려 98%의 기관이 만족을 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150곳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영유아가 장시간 머무는 어린이집 특성상 실내 환경의 질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인천시는 이를 고려해 더 세밀한 기준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 5월에는 50개소를 우선 선정해 도입을 마쳤고, 이번에 추가로 100개소를 8월부터 9월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은 해당 군·구의 환경 부서를 통해 9월 1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정승환 환경국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공기 정화 수준을 넘어서, IoT 기반의 환경 인프라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관리, 기관 중심의 참여형 정책, 그리고 시민 체감형 행정의 결합으로, 미래 지향적 보육환경 조성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으로, 특히 미세먼지 이슈가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의 능동적인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