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당남리섬, ‘대신섬’으로 명칭 변경 추진
여주시 대신면의 대표 명소인 ‘당남리섬’이 ‘대신섬’으로 명칭을 바꿀 전망이다. 지역 주민 900여 명이 서명한 명칭 변경 요청서가 여주시에 제출되면서, 본격적인 지명 변경 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7월 24일, 여주시 대신면 주민들은 “당남리섬이라는 명칭이 특정 마을을 지칭하고 있어, 행정구역 전체를 아우르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명칭 변경을 요청하는 서명서를 여주시장에게 공식 전달했다. 해당 지역은 매년 봄과 가을마다 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여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수려한 경관과 넓은 수변 공간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제기된 명칭 변경 요구는 단순한 지명 정정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주민 자긍심 회복을 위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주민들은 보다 포괄적인 행정 명칭인 ‘대신섬’으로 변경함으로써, 대신면 전체를 대표하는 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뜻을 모았다.

여주시는 현재 관련 부서의 검토 및 경기도 지명위원회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 중이며, 명칭 변경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관광 안내판, 지도, 표지판 등에도 새로운 명칭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주민들의 뜻에 깊이 공감한다”며 “대신섬이라는 새로운 명칭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