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최대 2,100억 원 규모 특례보증 달성…소상공인 금융지원 성과 가시화

전국 최초 민·관 협력 특례보증 모델, 금융 사각지대 해소 앞장

▲특례보증재원 전국 최대 규모 2,100억 원 달성(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희망동행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총 2,1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민관 협력형 특례보증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금융 지원 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가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7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연 금융기관,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 등과 함께 재원 목표 달성을 축하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 7월까지 특례보증 혜택을 받은 소상공인은 4,600명에 달하며, 총 1,380억 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 청년 창업자와 다자녀 가구 등 우대 대상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대 연 3% 이자 지원도 2년간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올해 냉천교 재해복구사업과 어업 부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우대지원을 제공했으며, 불빛축제 취소로 직격탄을 맞은 해도동과 송도동 지역 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도 마련했다. 

해당 지원은 개인신용평점과 관계없이 한도 심사를 생략해 최대 4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단, 지원 대상은 2025년 6월 21일 이전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등록한 사업자에 한한다.


현재 포항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1개 금융기관과의 매칭 출연 협약을 통해 보증 금액과 참여 기관 수 모두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00억 원 달성은 민관이 협력해 이룬 의미 있는 성과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됐다”며 “철강경기 둔화와 이차전지산업의 캐즘 현상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앞으로도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7.30 19:35 수정 2025.08.01 10:43

RSS피드 기사제공처 : 소상공인연합신문 / 등록기자: 권해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