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명박물관, 지구초상화 포스터 [사진제공=조명박물관]
김서중 기자 / 조명박물관은 오는 2025년 8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시와 교육, 체험,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복합문화 프로그램 <지구초상화>를 개최한다.
본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라는 시대적 문제를 조명하고, 관람객이 지구 생태에 대해 보다 감각적이고 실천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구를 위한 문화적 성찰의 장으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예술과 생태, 환경과 삶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해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주 전시 <지구초상화–지구의 오늘을 그리다>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시선을 따라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8인의 국내외 작가-니키 노주미, 마크 디온, 셰자드 다우드, 알리 체리, 김유정, 김윤철, 이혜선, 장용선-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연계 전시인 <밤의 초상–우리가 기록한 빛공해>는 2005년부터 조명박물관이 개최해 온 <빛공해 공모전>과 <빛공해 백일장>의 시민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구성되며, 우리가 잃어버린 “밤”과 “어둠”의 감각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전시만이 아니라 연계된 교육, 체험, 퍼포먼스,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의 메시지를 보다 넓고 깊게 확장한다. 그러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강의 <지구와 썸 타는 사이–나와 멀고도 가까운 기후 환경 이야기〉와 온라인 강의 〈알쏭달쏭 빛+공해-별이 사라지는 밤이 이야기〉가 진행된다. 8월 한 달간 주말에는 〈지구별 예술가〉 체험프로그램이 실시되고, 기후변화 지표식물 체험 키트 <개구리발톱> 만들기가 실시된다. 그리고 환경 축제 〈달잔치〉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달빛 아래 자연과 예술을 노래하며,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 생태와 공존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지구초상화>는 예술과 환경이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가 지구 생태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람객에게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