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와 AI 기반 음악 표절 검사 전문 기업 미피아(MIPPIA)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1회 전국 AI 애니메이션·웹툰 공모전에 미피아의 AI 음악 판별 기술을 공식 심사 기준으로 도입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애니메이션 예술계와 AI 음악 기술 기업 간 첫 공식 협업으로, 생성형 AI 기술이 창작 심사 현장에 직접 활용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공모전 출품작에 포함된 배경음악 및 음향 요소가 AI로 생성된 음악인지 여부를 미피아의 정량적 판별 시스템을 통해 검증함으로써, 창작물의 정체성과 저작권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AI 기반 음악 저작권 검사 세션이 별도로 운영되어, 심사 초기 단계에서 AI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사전 검토 절차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심사 기준에 충족하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AI 활용성을 강화하는 창작 교육의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피아의 AI 음악 분석 기술은 멜로디, 리듬, 화성, 구조 등 음악의 핵심 요소를 정밀하게 분해·분석해, 생성형 AI 음악과 인간 창작 음악을 98%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한다. 해당 기술은 이미 전 세계 149개국에서 작곡가와 관계자들이 활용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및 웹툰 제작 환경에서도 그 활용 가능성을 넓히게 됐다.
미피아 관계자는 “AI 기술이 창작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시점에서,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와의 협력은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제1회 AI애니메이션 웹툰 공모전이 창작자들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과 AI 활용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피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음악 저작권 보호를 넘어, AI 기술 기반의 창작 교육, 콘텐츠 심사, 라이선싱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