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캄보디아 농촌 학교에 보건실 확충…아동 건강 증진 박차

우더민체이주 내 초등학교에 새 보건실 마련…취약 지역 보건 환경 개선 가속화

기초보건·성교육 병행 및 위생키트 지원…누적 약 6,000명 학생 및 주민 혜택

2024년까지 총 12개 학교 완공 목표…“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힘쓸 것”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캄보디아 우더민체이주 뜨러빼앙쁘라삿군 내 데이끄러옴 초등학교와 뜨러빼앙쁘라삿 초등학교에 새 보건실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열악한 농촌 지역의 보건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보건실 설치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우더민체이주 썸라옹군과 뜨러빼앙쁘라삿군 초·중학생 및 지역주민 약 6,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월드쉐어는 2024년 썸라옹군 초·중학교에 3곳의 보건실을 설치한 데 이어, 뜨러빼앙쁘라삿군에도 4곳을 추가하며 올해까지 총 12개 학교에 보건실을 완공할 예정이다.

 

 월드쉐어는 단순히 보건실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기초보건 교육, 성교육, 성희롱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별 및 연령에 맞춰 토론식으로 제공되며, 기초보건과 성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교육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위생키트를 배부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뜨러빼앙쁘라삿군 오스와이 초등학교 관계자는 보건실 설립 이후 응급 상황 대응이 훨씬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과거 보건소가 멀어 치료가 지연되던 상황과 달리, 이제는 교내에서 신속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도 두 학교에서 부상 학생들이 보건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던 사례가 보고되었다.

 

 월드쉐어 캄보디아 지부의 원형진 지부장은 “보건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보건, 식수, 교육, 그룹홈, 아동결연 등 아동 중심의 국제개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2016년부터 식수, 보건, 교육 분야에서 통합 개발사업을 이어오며 취약 지역 아동의 건강과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작성 2025.07.29 10:42 수정 2025.07.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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