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이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여름방학을 맞이한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체험 행사 ‘과학관에 풍덩!’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과 여가를 융합한 ‘과캉스(과학+바캉스)’ 콘셉트로 꾸며져, 물놀이와 체험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과학관에 풍덩!’은 ‘수박밭 수영장’과 ‘오싹한 인류관’ 두 개의 테마존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방식의 체험을 제공한다.
과학관에서 즐기는 여름 물놀이, ‘수박밭 수영장’ 운영
국립중앙과학관 캠핑장 부지 내에 조성되는 ‘수박밭 수영장’은 영유아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10x10미터 규모의 대형 수영장 2개와 5x5미터 소형 풀 1개로 구성되어, 수영장 주변에는 수박을 주제로 한 놀이 오두막과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감각적인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물은 2~3일 주기로 전면 교체되며, 상시 여과기 가동과 자체 수질검사, 외부 전문가의 정기적 점검을 통해 수질을 관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며, 보호자의 동반 하에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루 2회(오전 10시13시, 오후 14시17시)로 나누어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7월 29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스릴 만점 ‘오싹한 인류관’, 과학 속 추리와 공포의 조화
한편, 자연사관 2층에 위치한 ‘인류관’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공포 콘셉트의 미션형 전시로 재구성되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은 주어진 단서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리하고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추리형 공포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며, 포토존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특별전과 학술행사, 교육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과학 관련 행사도 동시에 펼쳐진다. 생물탐구관에서는 살아있는 타란튤라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거미 애호가 특별전’이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사이언스홀 로비에서는 과거 수상작과 과학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가 써가는 과학의 기록’ 전시가 8월 10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8월 2일과 3일 양일간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과학적 정보를 교류하는 ‘냥냥이 학술대회 with 댕댕’이 과학관 전역에서 개최되어, 과학을 통한 반려동물 이해 증진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과학교육관에서는 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과학교실’이, 과학캠프관에서는 ‘과학캠프’가 각각 진행되며, 어린이과학관 2층에서는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탐이 꿈이의 비밀실험실’이 매주 수~토요일 하루 3회씩 운영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 기념 과학 체험 강화
권석민 관장은 “올해는 국립중앙과학관이 개관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여름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과학과 놀이, 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과학을 체험하며 특별한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과 예약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이 개최하는 여름방학 특별행사 ‘과캉스’는 과학과 물놀이, 공포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가족 체험행사로, 수박밭을 테마로 한 수영장과 추리형 공포관 체험은 단순 관람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추억 형성에 기여하며, 생물 전시와 학술대회 등은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의 여름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선 융복합 체험 콘텐츠로 구성되어 과학적 사고력 함양은 물론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으로써도 가치가 높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과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과학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