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과 협력하여 청소년 대상 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산림생물종 탐사의 날’을 지난 7월 25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 광릉숲 일대를 배경으로, 과학적 호기심과 생태 감수성을 자극하는 진로 체험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산림생물종 탐사의 날’은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초중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 학생들은 국립수목원이 보유한 전문 전시원과 비공개 탐사 구역을 오가며 곤충, 식물, 버섯 등 다양한 산림생물종을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관찰하고 분류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는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국립수목원에서 발간한 생물종 관련 도서 증정식도 함께 열렸다. 학생들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 곤충 채집 도구를 활용하거나, 육안과 확대경을 이용해 다양한 생물종을 직접 관찰하며 현장 중심의 학습 경험을 쌓았다.
한 참가 학생은 “무더운 날씨가 조금 힘들었지만, 직접 곤충을 잡고 관찰해보는 게 정말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자신이 채집한 곤충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에 대해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는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영석 원장은 “청소년들이 산림생물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키워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며, “국립수목원은 산림 생물종 연구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과 같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물다양성 기반의 진로 교육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으로, 특히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생물종 보전 및 연구 교육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과학 인재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다양한 생물학적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청소년 진로교육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국립수목원과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공동 기획한 ‘산림생물종 탐사의 날’은 청소년들에게 현장 중심의 생태학습과 생물종 분류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자연 속에서 과학적 사고를 키우고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관련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탐색 경험을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이와 같은 협력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은 미래 인재 양성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대상 생태 진로교육은 이론 중심의 교실 수업을 넘어, 자연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지식을 체득하게 한다. 이번 ‘산림생물종 탐사의 날’은 그러한 교육의 정점에 선 사례로, 국립수목원이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자연에서 꿈을 찾고,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연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