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장학재단(김승택 이사장), 한국메세나협회(이충관 사무처장), 강동문화재단(김영호 대표이사) 3개 기관이 함께 만나 추진하는 국내 발레 유망주들을 위한 ‘발레 마스터 클래스 캠프’가 강동문화재단 연습실과 극장에서 개최된다. K-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보탠다. 이번 행사는 KT&G장학재단의 메세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추진된 ‘발레 마스터 클래스’의 연장선상에 있다.

올해 캠프는 강동문화재단이 2023년부터 본격 참여한 가운데, 전국에서 선발된 32명의 발레 영재들이 참여해 하루 12시간씩 강도 높은 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와 안무가로 구성된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예술성과 기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모나코왕립발레단 출신으로 한국 발레 1세대를 대표하는 김인희 단장이 총괄하며, 김용걸, 정혜연, 제임스 전, 김주원, 이현주, 윤별, 강예나, 이현준, 문훈숙, 그리고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최고 수준의 발레 마스터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김인희 단장은 “30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며, “이젠 전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무용수가 발레 콩쿠르를 휩쓸고, 해외 유수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며, 꾸준한 지원과 발굴, 교육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대표는 “연습과 공연이 모두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문화 공간으로서, 미래 예술 인재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토요일(수료일)에 열리는 쇼잉(시연 공연)과 수료식이다. 발레 영재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짧지만 강도 높은 훈련의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KT&G장학재단의 메세나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계를 향한 지속 가능한 투자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유망한 무용 인재들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