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 디지털 시대의 독서문화 중심지로
인공지능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 오늘날,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깊이 있는 이해와 비판적 사고를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부평구립도서관은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오는 9월 5일 부개도서관에서 ‘2025 책 읽는 부평’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별 강연 ‘독서1교시’를 연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독서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비판적 문해력’과 ‘의식적 독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병영 교수 초청… “읽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AI시대의 문해력,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기울어진 문해력』, 『읽었다는 착각』 등 화제를 모은 저서를 통해 독서의 실천과 문해력의 본질을 꾸준히 제시해온 문해력 연구의 권위자인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 조병영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텍스트 환경 속에서 정보의 진위를 가리고, 의미를 새롭게 읽는 능력이야말로 현대 사회의 핵심 문해력이라고 강조해 왔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텍스트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기존의 독서 관행을 벗어나, 능동적으로 읽고 사고하는 새로운 독서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독서, 세상을 이해하는 힘"... 누구나 참여 가능
부평구문화재단 도서관본부 이희수 본부장은 “문해력은 단순한 읽기 능력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힘이다. 전문가 강연을 통해 실질적인 독서 역량 향상과 사고의 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1교시’는 중학생 이상 부평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은 50명으로, 신청은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독서1교시’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현대 사회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은 문해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매체가 확산된 사회에서, 글을 깊이 있게 읽고 해석하는 힘은 곧 삶의 방향성과도 직결되어, 지역 독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책 읽는 부평’ 프로젝트는 더 이상 독서를 취미의 영역에만 머물게 두지 않는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 독서는 삶을 해석하는 능력이며, 문해력은 생존의 도구로, 부평구립도서관이 제시한 이 한 시간의 강연은, 독서라는 가장 오래된 기술이 여전히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