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검 압수수색에 강력한 유감 표명

“종교탄압적 행위, 헌법 정신 위배”

천정궁 압수수색 과정서 성역 훼손 및 신도들에 대한 모멸감 주장… 헌법상 기본권 존중 촉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기도 가평 천정궁 전경 [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김서중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지난 7월 18일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경기도 가평 천정궁 압수수색 과정에서 종교적 기본권이 침해되었고, 신도들에게 깊은 상처와 모멸감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성역 훼손 및 신앙심 침해 주장

 

가정연합은 천정궁이 세계적 종교 지도자가 거주하며 전 세계 194개국 천만 신도가 숭앙하는 거룩한 성지임을 강조하며,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종교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이 수십 년간 신도들이 성물로 여겨온 물품들을 경시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100년 역사의 성물을 발로 건드리는 등 무례한 행동까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다수의 신도들이 깊은 상처와 모멸감을 느꼈다고 가정연합은 전했다.

 

헌법상 기본권 존중과 공권력 남용 우려

 

가정연합은 국가 공권력 행사는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교의 자유는 절대적 기본권으로, 신도들의 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정연합은 특검팀의 일부 수사관들의 무례하고 무도한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러한 행위가 전 세계 신도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70년 역사와 협조에도 불구, 과도한 종교 탄압 우려

 

가정연합은 창립 이후 70여 년간 한반도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검팀 일부의 편향된 시각과 과도한 수사 행태는 신앙 공동체 전체를 범죄 집단으로 몰아가는 것과 다름없다고 규정하며, 헌법 정신과 양심에 따른 종교적 기본권을 존중하는 수사를 촉구했다. 다양성과 다문화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행태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작성 2025.07.23 16:32 수정 2025.07.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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