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자살유족 자조모임 ‘느린마음’ 운영

[공주=시민뉴스] 김종성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자살로 가족이나 지인을 잃은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심리적 안정을 돕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자살 유족 자조 모임 느린마음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느린마음은 자살로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낸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으로, 유족 간 정서적 교류를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덜고 심리적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자조 모임은 충청남도가 개발한 자살 유족 회복 프로그램 닿길을 바탕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조 모임에 참여한 한 유족은 항상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순려 질병관리과장은 자살 유족이 슬픔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며 건강하게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느린마음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주변에 자살 유족이 있다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상담은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41-852-1094, 누리집 www.gjcmhc.or.kr)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작성 2025.07.21 10:36 수정 2025.07.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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