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25년 7월 1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명일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44번지 일대에 위치한 명일신동아아파트가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간다. 해당 단지는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14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4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마친 바 있다.
1986년 준공돼 39년이 경과한 이 아파트는 총 570세대, 7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최고 49층, 8개동, 947세대(공공주택 135세대 포함) 규모로 재탄생하며, 용적률은 300% 이내로 설정됐다.
입지 측면에서는 5호선 고덕역 인접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에는 원터근린공원, 명일근린공원, 송림근린공원,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과 경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계획도 포함됐다. 우선 북측 고덕로(폭 25m)는 5m 확장되며, 단지 내 동-서 방향으로 6m 폭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원터근린공원과 고덕역 인근 상업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또한 단지 외곽은 개방형으로 계획돼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고덕로변과 고덕역 사거리 상가부지에는 연도형 상가가 배치된다. 이를 통해 역세권 기능과 지역상권이 강화될 전망이다.
건축물은 단지 외곽보다 중앙부에 고층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주변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설계했으며, 주변 자연경관과의 연계를 고려해 통경축 2개소(원터근린공원~송림근린공원, 원터근린공원~미관광장)를 확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명일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은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의 정비사업 가운데 첫 사례로, 전체 5,900세대 규모의 주택공급을 이끌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고품격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후속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