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철도관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구로 철도관제센터의 첨단 모의관제시설을 관련 대학에 개방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미래 철도관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구로 철도관제센터에 구축된 첨단 모의관제시설을 철도 관련 학과가 설치된 교육기관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실무 중심의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예비 철도관제사의 현장 이해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Full Type Simulator’는 실제 철도관제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한 시스템으로, 지난 2024년 국비 36억원이 투입되어 설치됐다. 해당 시스템은 고속철도와 일반선 관제 업무를 가상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철도 관제사 양성을 위한 핵심 교육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은 하루 8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대학별 신청 수요에 맞춰 20명 내외의 소규모 단위로 진행된다. 특히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관제사가 교육을 직접 담당해 철도 관제 직무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제 사례 중심 강의를 병행한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고속선 및 일반선 관제 시뮬레이션, 비상상황 대응 훈련 등을 직접 체험하며, 철도관제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게 된다. 이를 통해 관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취업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레일은 신청 대학과 교육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공공 철도교육 인프라를 적극 개방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철도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