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4일, 시청 견학 프로그램인 ‘210, 부천톡톡’을 통해 북한이탈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더욱 뜻깊은 자리로 꾸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서부하나센터를 통해 부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15명이 참여했다. 경기서부하나센터는 하나원 수료 후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기관으로, 센터장을 맡은 김성림 씨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최초의 센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부천아트센터와 산소정원 등 주요 문화·환경 시설을 견학하며 부천의 도시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후 진행된 소통 시간에는 부천시장 표창 수여, 센터 활동 소개, 정착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으며, 북한이탈주민의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동안의 삶과 정착 과정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향후에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다양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