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태극기의날 제정을 말하다. 20년 외길 걸어온 ‘태극맨’의 간절한 외침

태극맨, 이재명 대통령님께 호소하다.

광복 80주년태극기의날 제정을 말하다. 20년 외길 걸어온 태극맨의 간절한 외침

 

해방의 상징태극기가 다시 펄럭인다 

2025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는다. 1945년 8월 15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감격의 순간은 이제 8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올해 광복절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다시금 되새기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때 빼놓을 수 없는 상징이 있다바로 태극기다.

태극기는 해방의 순간마다 함께 했고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손에 들려 자유와 희망의 상징으로 휘날렸다일제강점기에는 태극기를 소지하는 것조차 였지만그 깃발 하나에 민족의 의지와 정신이 살아 숨 쉬었다.

 

전문가들은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과거의 기념이 아닌대한민국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특히 태극기를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자유평화통합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2007년 태극맨 김종호씨가 국회 앞에서 태극기날 제정을 위한 1인 시위)

 

광복80주년을 맞아 태극맨으로 알려진 시민 김종호씨가 20여 년 넘게 줄기차게 외쳐온 태극기의 날 제정’ 목소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정치 이념과 진영 논리를 넘어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여기자는 그의 외침은 단순한 제안을 넘어 시대적 요청으로 다가오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외로운 외침그러나 결코 꺾이지 않았다.

태극맨 김종호씨는 2002년 월드컵때 처음으로 태극기 복장을 하며 유명해졌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태극기 홍보와 태극기의 날 제정 운동을 홀로 시작했다그 누구도 관심 두지 않던 시절그는 혼자 거리에서국회 앞에서온라인 공간에서 태극기의 소중함을 알리며 국민의 관심을 호소해왔다.

2007년에는 국회 앞에서 태극기의 날 제정을 1인 시위를 했고, 2012년에는 직접 국회에 태극기의 날 제정’ 관련 법안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2013년에 민주당 김성곤 의원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한민족평화통일연대 등이 주최하여 45개국 602명의 해외동포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등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태극기날 제정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태극기는 정치와 이념적 색깔론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태극기는 통합의 상징이 되어야 합니다

태극맨 김종호씨는 태극기는 결코 좌우의 정치 이념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태극기 그 자체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구라도 당당히 태극기를 흔들 수 있는 나라태극기를 자랑스럽게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늘의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고태극기마저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이제는 정치권이 진심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 시작이 바로 태극기의 날 제정이라고 주장한다.

 

태극기의 날은 3월 6? 10월 15?… 모두가 의미 있는 날

태극맨 김종호씨는 태극기의 날 제정에 특정 날짜를 고집하지 않는다그는 “3월 6일은 1883년 고종 황제가 태극4괘 도안을 국기로 공포한 날이며, 10월 15일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태극기 모양으로 1949년 문교부에서 국기제작법고시로 공식 지정된 날이라며 둘 중 어떤 날이든 태극기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다면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김성곤 전 국회의원도 과거 국회 법안 설명회에서 태극기의 날 제정은 단순한 민족운동이 아닌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담는 일이라고 밝혔으며국기 주간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한 바 있다.

 

(2013년 김성곤 전 국회의원과 한민족평화통일연대가 주최한 태극기의날 제정 운동 행사에 참여한 태극맨 김종호씨)

 

이제 태극기의 날 제정’ 운동은 수많은 해외동포들도 동참한 범세계적 운동이다.

이 운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45개국 602명의 해외동포들이 참여하면서 국제적 연대의 흐름도 만들어냈다중국 대련에서 온 박신헌 한국인 회장은 안중근 장군이 옥중에서 혈서로 새긴 태극기의 정신이 오늘 우리가 추진하는 이 운동에 깃들어 있다며 국기 정신을 되살리는 이 운동은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태극맨 김종호씨는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님에게 직접 호소한다.

이재명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태극기는 정치적 이념의 도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상징 그 자체입니다좌우의 이념 대립이 아닌 통합의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구라도 가슴 속 깊은곳에 태극기를 하나씩 품고 있습니다.

그런 태극기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이제는 태극기의 날을 제정해 주십시오.”

태극기를 사랑하는 한 시민의 오랜 외침.

그 목소리가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의 울림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보며 국민통합을 위한 상징태극기의 날이 꼭 제정 되기를 바라본다.

 

작성 2025.07.15 14:38 수정 2025.07.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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