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흥연극으로 자아 표현력과 공감 능력 향상
부평구문화재단이 어린이의 창의성과 자아존중감을 키우는 연극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부터 개강하는 어린이 연극학교 '내 모양대로'는 정해진 대본 없이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연기하는 ‘즉흥연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사 외우기보다 상황 속 역할을 창조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표현력을 높이게 되는 구성이다.
초등 3~6학년 대상, 총 5회차 창의 교육
‘내 모양대로’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8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진행되는 5회차 수업이다. 교육 장소는 부평문화사랑방이며, 15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규모 창의 집단 활동이 이루어진다.
각 회차는 ▲즉흥연극의 기초 ▲개별 이야기 나누기 ▲집단 창작 장면 구성 ▲다양한 감정 표현 훈련 ▲자기 이야기를 담은 연극 발표로 구성된다.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된다.
자기 긍정·고유성 존중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이번 연극학교는 단순한 연극 수업을 넘어, 자기 긍정감 형성과 개별성 존중을 핵심 목표로 한다. 아이들은 수업 과정에서 자신의 독특한 감정, 생각, 몸짓을 발견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며, 친구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다양성과 차이를 이해하게 된다.
특히 ‘갈등’을 창작 요소로 활용하는 훈련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이는 정서적 회복탄력성과 사회성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접근이다.
부평문화사랑방에서 8월 한 달간 진행
참여 신청은 부평구문화재단 공식 누리집(www.bpcf.or.kr)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이 마감된다. 수업에 대한 문의는 문화재단 예술교육팀(☎032-500-2064)으로 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연극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