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부천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해외 문학창의도시 레지던시에 참여할 작가 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천레지던시’는 부천시가 2017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국내외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과 거주 환경을 제공하며 문학 활동을 지원하는 창의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부천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해외의 문학창의도시에 파견해 현지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파견 작가는 5월 공개모집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영화감독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동은 작가는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캐나다 퀘벡에서, 노경무 작가는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각각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 문학 기관과 협력해 창작 작업은 물론 발표회,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함께하게 된다.
황승욱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해외 레지던시 파견은 부천 작가들이 국제 문학 무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글로벌 활동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학 교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소속 도시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부천레지던시’, 국제 문학 포럼, 작가 간 교류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