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수국으로 여름꽃 명소 조성…도심 속 계절 정원 확산

상동호수공원·도당공원에 수국 중심 여름꽃 군락 조성

                       부천시, 수국으로 여름꽃 명소 조성…도심 속 계절 정원 확산

부천시가 여름철 계절 꽃 경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에 수국 중심의 여름꽃 경관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봄철 원미산의 진달래에 이어, 여름에는 수국을 통해 ‘사계절 꽃도시’ 조성을 이어가려는 시의 전략이다.


당초 시는 원미·소사·오정 권역 내 6개 공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확보된 예산을 고려해 1단계로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에 우선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수국 정원은 도심 속에서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름 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식재된 주요 품종은 푸른빛의 ‘엔들리스 서머’와 흰빛이 매력적인 ‘라임라이트’다. 시는 이들 꽃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경관을 제공하고, 도시 내 휴식 공간 기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시는 공식 홈페이지 ‘경청 지혜’ 코너를 통해 “부천의 근린공원에 어울리는 꽃 테마는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반영해 꽃 경관 사업을 구체화했다.


부천시 공원조성과 관계자는 “꽃이 있는 공원은 시민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는 소중한 공간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계절별 꽃 테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하반기에는 오정근린공원에도 시민 참여형 식재 방식을 도입해 수국을 중심으로 한 여름꽃 경관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 원미·오정·소사 권역으로 꽃 테마 공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5.07.14 17:59 수정 2025.07.1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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