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복(합복총회) 가정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가정세미나가 지난 6월 28일(토) 강원도 횡성 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에니어그램을 통한 자기 이해 및 인간관계 회복’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성도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예장합복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성경적
가정 회복’ 사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자기 성찰과 가정 및 공동체 회복에 대한 신앙적 통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에서는 에니어그램을 단순한 성격유형 분석 도구가 아닌,
인간 내면의 동기와 두려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앙적 도구로 소개했다. 강사는 “가정과 공동체 내 갈등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서로를 변화시키기보다는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것이
건강한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격은 반복된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 내면의
욕구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이를 인식하고 성찰할 때 관계 회복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강의 중에는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유형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원칙을 중시하는 유형 ▲타인을 돕고자
하는 유형 ▲성취 중심의 유형 ▲감정이 풍부한 유형 ▲통찰력 있는 유형 ▲신뢰를 중시하는 유형 ▲자유를 추구하는 유형 ▲정의감 있는 유형 ▲평화를 지향하는 유형 등이 소개되었으며, 각 유형의 특징과 강점, 신앙적 적용 방법이 실제 사례와 함께 전달됐다.
세미나 후반에는 소그룹 나눔과 중보기도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삶과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합복교단 가정위원회 측은 “이번 세미나는
건강한 가정과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성경적 가치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복 교단은 향후에도 말씀 중심의 가정 회복 사역을 통해, 신앙 공동체 내 건강한 관계 형성과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